순창군 읍지역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군민들이 반값에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군은 지난주부터 오는 15일까지 읍지역 취약계층 대중목욕탕 지용료 지원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현재 총대상자 1,723명 중 1,000여명이 접수해 60%정도에 육박했다.
순창군이 추진하는 취약계층 대중목욕탕 이용료 지원사업은 순창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노인, 1~3급 장애인, 생계·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목욕탕 이용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목욕탕 이용요금5,000원을 기준으로 군과 목욕탕업주들 부담을 포함하면 읍지역 취약계층 해당 주민들은 회당 2,000원의 비용을 지급하고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사업은 면단위에 작은목욕탕을 싼 가격으로 이용하는 면지역 주민들과의 역차별도 해결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목욕탕 지원 횟수는 1인 주 2회 월 8회 한도에서 지원하고 혹서기인 6월, 7월, 8월은 지원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군은 15일까지 최대한 대상자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신청을 유도하고 병원 입원과 장기간 부재 등으로 접수를 하지 못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별도 절차를 통해 최대한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5월 조례를 의결하고 목욕탕 업주들과 의견 조율을 진행하는 등 실무적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9월 초에는 지원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읍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취약계층들이 보다 싼값에 편리하게 목용탕을 이용해 건강과 복지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한 제도다” 며 “세부 준비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어 9월 초에는 이용하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는 10개 면 중 인계, 동계, 적성, 유등, 금과, 쌍치, 복흥 7개면에서 작은목욕탕이 운영 중이며 풍산면과 팔덕면은 올해 안에 운영할 계획이다. 구림면 목욕탕도 내년에는 완공 한다는 방침이다.
순창=손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