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발급... 의료기관 이용 등 할인 혜택 부여
저출산 해소를 위한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발급 등이 추진된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가정 우대카드’ 발급과 육아비 지원 등 출산장려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다자녀가정 우대카드는 지난 2000년 이후 셋째 이상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도내 의료기관과 서비스업체, 문화시설 이용 시 물품 구입비와 서비스료 일부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도는 내년부터 우대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며 호응여부에 따라 박물관과 동물원 등 공공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와 기업체, 가정의 견계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문 육아인력 파견과 육아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워킹맘(Working-Mam)’ 제도도 도입된다.
워킹맘 제도는 0~2세 영아를 둔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자체에서 20만원과 기업에서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 교육강사 지원을 통한 방과 후 교육시설 운영 내실화와 육아 및 보육 정보망 구축 등도 병행해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양육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여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구축에 집중했다”며 “이번 출산장려방안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도내 저출산 해소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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