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들어 처음으로 김완주 지사 등 전북도 집행부와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공개적으로 만나 주요 현안과 전북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여성단체연합 등 14개 도내 시민사회단체(시민단체연대회의)가 참여하는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와 전북 여성단체연합, 전주 YWCA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이 배석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도 집행부와의 공식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시절 시민사회단체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은바 있으며 도 지사 취임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가진 것이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15일 공통의제 5건과 지역 및 부문별 의제 5건 등 모두 10건의 내용으로 된 사전 질의내용을 도에 보내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통의제로는 청렴전북 만들기와 민관 거버넌스 구축, 참여 예산제, 사회단체 보조금, 부정비리 공직자 대책 등이며 지역 및 부문별의제는 환경과 언론, 지역, 문화, 여성분야 등이다.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임명진 공동대표는 14개 단체 공동으로 된 ‘민선 4기 1년에 대한 약평’을 통해 “민선4기가 3기와 차별화를 보이지 않고 더 나아진 게 없다“고 혹평했다.
임 대표는 “(민선4기 출범)1년을 돌이켜보면 전북 도정은 어느 것 하나 말끔하게 처리하는 것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민선4기 1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동길기자
시민사회단체, 도 집행부와 공식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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