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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유성엽 당선자(정읍·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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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유성엽 당선자(정읍·고창)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4.2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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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선봉,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치펼칠 것”

 

지난 4·13국회의원 선거로 전북도의 발전을 위한 각 지역의 일꾼들이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선출됐다. 이번 총선은 오랜 침묵을 깨고 여당 의원도 나왔고, 대선까지 출마한 3선급 이상 중진의원부터 초선까지 다양한 경력의 당선자가 배출돼 도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본보는 국회 입성에 성공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만나 당선소감과 공약 이행 및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유성엽 의원은 “정읍에서 국회까지 출퇴근하겠다”는 약속을 무려 8년간이나 지켜온 고지식한 정치인이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비위를 맞추면 편안한 정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정면으로 맞섰다.

약속을 중히 여기는 유 의원은 문 전대표가 자신의 당대표 공약인 ‘오픈프라이머리’를 재보선 패배이후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번복하려하자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등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웠다. 국민의당 후보로 3선에 성공한 유 의원을 본지가 만났다.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선거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면 ?

“3선의원에 도전하는 것이었지만 정읍·고창 선거구로는 처음이었던 만큼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유권자여러분들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나의 지역구로 새롭게 출발한 우리 정읍과 고창이 함께 희망찬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현재에 안주하여 주저앉고 마느냐 하는 기로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무거운 마음으로 목격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유세 기간 중 정읍과 고창을 대변해서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을 무한한 영광, 큰 기쁨으로 생각하면서 자랑스러운 고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온 몸 바칠 것을 거듭 약속드렸습니다. 앞으로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3선 중진의원이 되시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셨고, 우리 도민들도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원내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우리 전북도민들께서 국민의당을 선택해주신 것은 지금까지의 전북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새로운 바람이 일기를 바라는 기대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여당의 기득권과 싸워야 할 야당의 본분을 잊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에 따라 도민들은 국민의당이 수권 대안정당이 되어 달라는 취지에서 지원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전북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기 위한 하나의 출발로서 국민의당 원내대표선거에 나가려고 합니다. 선거기간 중 전북중심의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전북 발전, 강한 전북건설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려왔습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전북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에 전북출신 의원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전북정치 복원에 앞장서겠습니다.”


- 전북과 호남이 그동안 지지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신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이번 총선에서 우리 전북, 호남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새누리당 정권 8년간이 가져온 민생파탄에 대해서 준엄한 경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노패권주의의 오만함을 심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초기의 미숙함에 대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 강한 야당은 국민의당이라고 인정해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새로운 길,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국민의당에 바라는 기대와 희망의 크기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38석의 역할이 아니라 정당득표율인 25%(95석)의 역할을 해 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미흡함을 보완해 여소야대정국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제3당으로서의 큰 역할을 해내고 나아가 정권교체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읍과 고창 지역에서 대표적인 선거공약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읍, 고창, 대한민국을 위한 3·3·3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지역(정읍, 고창)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고장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첨단산업 기반조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세부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정읍은 사계절 체류형 일류관광정읍으로 만들겠습니다. 내장산리조트, 내장산관광호텔 등의 성공적인 개발, 내장산관광벨트 고도화, 정읍 구절초 향토자원 진흥특구 본격개발 및 구절초 축제 전국명품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화 세계화 및 조선왕조실록 역사전시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창은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명품관광고창을 만들겠습니다. 국화엑스포 개최, 운곡습지 동림저수지 등 생태 연계형 힐링관광 활성화, 고창갯벌 해양생태벨트 조성사업 유치 및 국가생태경관지역 지정 추진, 서남해안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 등을 이뤄 명품관광고창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읍고창은 물론 도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2002년 정읍시장부터 제18,19대 국회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31년만에 하나가 된 정읍시고창군선거구에서 우리 고창군민, 정읍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우리 지역의 정치적 대표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3선의원이 되어 우리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힘 있게 그러나 초심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정읍·고창발전과 전북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진정 국민의 편에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만을 위한 정치를 우리 국민의당과 저 유성엽이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 강한 전라북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북중심의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 전북의원 일곱이 똘똘 뭉쳐 정권교체를 바라는 정치세력이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모여들 수있도록 그 선봉에 서겠습니다.”

 


유성엽 당선자가 걸어온 길

유성엽 의원은 1960년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무소속으로 정읍에서 제18대에 이어 제19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되는 저력을 보인 유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에 전북도에서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으로 근무하다가 (민선3기) 정읍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유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에 유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도역시 민주당의 복당 불허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리고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복당은 됐으나, 친노패권주의와 싸우다가 탈당한 뒤에 안철수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서율=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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