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되는 야외상영장에서 열린다.
사회자로 발탁된 배우 이종혁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만능 엔터테이너로 최근 뮤지컬 ‘시카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배우 유선은 ‘이끼’(2010), ‘돈 크라이 마미’(2012), ‘퇴마 : 무녀굴’(2015) 등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두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이종혁은 ‘바람 피기 좋은날’(감독 장문일)로 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고 유선은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젝트인 ‘디지털삼인삼색 2000(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빤스 벗고 덤벼라’(감독 박광수)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한편 3000석 규모로 조성될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이 종료된 후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감독 로베르 뷔드로)가 상영된다.
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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