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45개국 재무차관이 참석하는 2007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재무차관회의가 오늘(13일)부터 3일간 무주에서 열린다.
이번 재무차관회의는 13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4~15일 차관회의와 도내 관광지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무차관회의는 지난해 제7차 ASEM 재무장관회의에서 차기회의 의장국으로 우리나라가 선정돼 성사됐으며 올해부터 2년 동안 장관회의와 차관회의 등 총 3회의 국제행사를 국내에서 치르게 된다.
아시아와 유럽 45개국의 재무차관과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며 그동안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협력사업의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내년에 개최될 재무장관회의 의제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유치됨에 따라 지역 인지도 상승과 숙박·관광인프라 구축, 국제행사 역량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사업과 군산해양관광지, 무주 태권도 공원 등 국제적 규모의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로서는 지역홍보 효과와 더불어 외자유치에서도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열악한 접근성과 전문컨벤션 시설부재 등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세계를 대표하는 행사유치에 따른 지역이미지 홍보 등은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재무차관회의 유 l의향서를 제출한 무주와 경주, 광주, 울산, 제주, 평창 등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시설 실사와 정책자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지난 3월 무주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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