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및 깨끗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환경관련 업무추진에 주력해서 사계절 생태관광도시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생활환경 불편해소와 환경 안전 확보 및 신속한 현장행정을 실현함으로써 인구 15만명 회복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장호 주변 전국최고 생태관광지 조성
내장산 주변의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먼저 내장산 입구 옛 사슴목장 자리에 생태탐방 체험시설과 생활관 등을 갖춘 내장산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을 건립한다.
이는 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292㎡ 규모로 2018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31억원을 들여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끝내고 11월 경 착공 예정이다.
노후된 국립공원내장산사무소 신축사업도 추진한다. 국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또한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2014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월영습지 복원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모두 6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내장호 생태관광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올해 9억원으로 탐방 테크길 조성과 주변시설을 보완한다.
이 사업은 내장호 주변의 생태탐방연수원, 내장수목원, 조각공원, 자생식물원, 단풍생태공원, 워터파크 등의 생태·문화시설을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소행정 민원 제로화 실현 주력
시는 청소행정 추진에 주력, 민원 제로화에 나선다.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환경보안등 1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된 청소차량을 교체한다.
또 지난해 실시한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종이팩(우유팩, 쥬스팩, 두유팩)제품을 사용한 후 분리수거,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친환경화장지로 교환해준다.
이와 함께 3월을 국토대청소 기간으로 정해 공한지, 도로·철도변, 관광지 하천, 등산로 등에 겨우내 쌓였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4월 초 정읍천과 고부천, 동진천, 원평천 주변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영농폐비닐 수거 장려금 2억100만원 지급
장기간 방치되거나 불법소각 및 매립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 영농폐비닐 수거 장려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1억6300만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2억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영농 준비 전(3월~4월)과 농한기 후(10월~11월) 영농폐비닐 집중수거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지속 추진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구 당(기준면적 168㎡) 최대 336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거 및 처리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통해 시행하며, 가구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하지 않는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3년간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678동을 철거했다.
시는 1억4000만원을 들여 대기오염 측정망 장비를 교체하고, 현재 매립 중인 영파동 일원의 매립장 제2공구의 2020년 매립 완료에 대비해 제3공구 매립장 조성사업 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해 시민들의 환경 안전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생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각종 환경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수요자인 시민중심의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