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우진미술기행은 시대의 거장 루벤스와 작고 10주기를 맞은 백남준을 만나러 간다.
11일 우진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19일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과 ‘백남준, 서울에서’를 관람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5년 12월 12일부터 2016년 6월 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展에서는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중 회화, 조각, 공예, 판화, 태피스트리 등 엄선된 작품 120여점을 선보인다.
루벤스와 반다이크, 브뤼헐 등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대표 작가들을 함께 전시해 바로크 시대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다각도에서 비교, 조망할 수 있다.
1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개최되는 ‘백남준, 서울에서’는 갤러리현대가 백남준 작고 10주기를 맞이해 백남준의 활동, 유산과 의미, 중요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현대와 백남준 사이의 각별했던 우정을 바탕 삼아 그가 한국에 남긴 주요한 작품 40여 점을 선별해 내보인다.
특히 1990년 여름 백남준이 자신의 평생의 친구였던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며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행한 진혼굿 퍼포먼스 ‘늑대 걸음으로 (A Pas de Loup)’ 이후 소장해온 당시의 오브제들과 기록들을 26년만에 전시하고 있다.
교통비와 관람료, 자료집, 여행자보험료 포함된 참가비는 일반 4만원이고 초등생 이하는 3만5000원이다.
접수는 반드시 전화로 참가 신청 후 참가비를 납부(전북 535-13-0327256 예금주 : 우진문화재단) 하면 된다.
이번 우진미술기행은 3월 19일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에서 출발하며 하유진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는다. 문의 272-7223.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