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를 일궈가는 현장을 찾아가는 마당 백제기행이 12월 스페이스 마케팅을 펼치는 서울의 문화공간 3곳을 찾는다.
‘스페이스 마케팅’은 특정 공간을 조성하거나 활용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백제기행에서는 삼성과 풀무원, 코리아나 화장품 등에서 조성한 문화공간을 찾는다.
풀무원은 김치를 이용한 우리 고유의 ‘발효’문화를 선보이는 뮤지엄 김치간을 운영하고 있다. 뮤지엄 김치간은 우리가 일상적인 반찬으로 먹는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함께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김치 박물관이다.
이곳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인 ‘리움’에서는 한국건축, 천년의 지혜를 되돌아보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 전시를 관람한다.
이 전시에서는 원로 및 중진, 중견 사진작가 6명이 한국의 대표적 사찰, 궁궐, 민가 등을 기록한 건축사진과 고미술, 현대미술이 함께 선보인다.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운영하는 공간 ‘스페이스 씨’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서의 코리아나 미술관과 전통 화장유물을 연구, 전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기행에서는 여성주의의 실험적인 작품을 모은 ‘댄싱마마’ 기획전 중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안은미의 작품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기행 참가자는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일반 7만 3천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7만원)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063-273-4823~4) 또는 마당 홈페이지(http://www.culturetravel.co.kr/) 여행상품 예약 코너에서 가능하다.
박해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