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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일탈행위 각종 범죄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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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일탈행위 각종 범죄로 이어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5.11.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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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강화해야

가벼운 일탈행위 각종 범죄로 이어져 수험생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강화해야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고3학생들의 각종 일탈 행위가 우려된다.

시험이 끝난 해방감에 유흥업소 출입과 음주 및 흡연행위 등 탈선과 비행이 만연할 것으로 보여 경찰과 교육당국의 계도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교육당국과 지자체는 시험성적이 발표되고 학교가 결정되는 1월말까진 다양한 교육 및 선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험생들의 지도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의 음주와 흡연 등 일탈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은 음주와 흡연을 비롯해 고성방가·숙박업소 남녀혼숙·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집단 패싸움 등이다.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를 상대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고용하는 등 행위를 포함해 술과 담배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다.

또, 수능시험이 끝나고 급증하는 신분증 위변조 행위까지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일부 청소년들 경우 지인이나 형제에게 신분증을 빌려 사용하던 기존 수법과 달리 불법으로 판매하는 가짜 주민등록증을 인터넷 등에서 구매하거나 지인에게 양해를 구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본인 증명사진이 담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군산경찰은 최근 청소년들의 일탈 수법이 단속 강화에 맞춰 점점 교묘하게 변모하고 인터넷 등서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온라인 유해사이트에 대해서도 엄단할 계획이다.

수능 이후 발생할 청소년 범죄는 이를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 유해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자정 노력과 청소년 스스로 일탈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채상우 경위는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선도활동과 함께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업주도 단속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선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교육당국에선 수능이 끝난 만큼 수험생들을 위한 인성 및 진료교육과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자기개발에 길을 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능이 끝난 해방감에 젖어있는 혈기왕성한 학생들을 잡아놓기 위한 일방적인 수업방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 공학과 신성윤 교수는 “수능 이후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은 청소년들에게는 황금같은 시간이다”며 “인생의 황금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공교육이 해선 안될 일이다. 수험생들이 결과와 상관없이 미래를 향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학교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군산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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