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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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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 전민일보
  • 승인 2015.1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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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목표를 취하고자 하는 생각이 신념입니다.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으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 영어로는 belief, faith, conviction으로 표현됩니다. 신념은 믿음과 달리 자율적이고 이성적이며 진정성을 갖는 불변적인 의지나 행동에 바탕을 둔다 하겠습니다. 어떠한 회유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 있는 행동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신념 있는 자신이 되려면 우선 대의명분(大義名分)을 가지고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건설적인 사고의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얕은 지식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시키지 못하는 편벽된 사고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는 신념이라 할 수 없고 이는 실패만 있을 뿐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습니다. 그럴때 자신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어서 체념하거나 운명이니 팔자니 하며 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서는 신념이라는 강인한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나약하고 빈둥거리고 게으른 모습만이 있을 뿐입니다. 삶의 방식이 아주 잘못된 경우입니다.

어느 글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한순간에 불타는 장작이 되기보다 꾸준히 불씨를 머금은 숯이 되어라. 당장은 속이 쓰리고 아프고 검댕이처럼 시커멓게 될지라도 불씨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꺼지지 않는 불을 피울 때를 만날 것이다”

신념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삶속에서 배움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이지적(理智的)능력이 형성되고 시비(是非)를 분별하는 감별(鑑別) 능력을 강하게 가지게 될 때 나타나는 의지입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을 일구어 낸 월마트 창시자 샘 월튼 회장은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생활하였습니다.

“행운과 행복을 위해서는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그 일을 사랑하고 만족감과 행복을 느껴야 한다.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복잡한 일은 스스로 단순화시켜 결단과 열정으로 실행하라.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라. 균형감각을 갖고 노력과 훈련으로 잠재능력을 계발하라. 분명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만약에 어려움이 처하면 해결방법을 모색해 놓아라. 일을 하려면 제대로 잘 하라. 거듭된 연습과 꾸준한 노력은 반드시 보답이 있다. 진솔한 마음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라. 아랫사람을 최고로 대우해 주어 최고의 장점을 일깨우도록 도와주라.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경주하여 이겨내라.” 등등입니다.

다 잘 알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간단하고 쉬운 생활신념도 아무나 실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일이라도 자기 신념이 확실하고 강력할 때 실천이 되고 그래서 성공이나 목표달성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스홉킨스 병원 세계 최고의 재활의학 수석 전문의 이승복 박사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체조부문 전미 올림픽 상비군이 될 정도로 미래가 창창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습도중 공중회전을 하다 다쳐 사지마비라는 청천벽력의 선고를 받습니다. 치료 도중 조무사가 건네준 의학책을 읽고 의사를 목표로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연습을 반복하는 등 온갖 고생을 다하였습니다. 전동휠체어를 마다하고 두 손으로 굴리는 일반 휠체어를 타고 경쾌하게 일하는 모습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거칠어진 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35년간을 성실한 선택의 삶을 살아 온 결과 세계 최고의 재활의학 권위자가 된 것입니다. 이 박사가 희망의 재활의지의 신념이 없이 장애를 비관하고 살아왔다면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은 현재 무엇일까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실패할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다”라 했습니다. ‘성공도 계획이다’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이나 성취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사고가 분명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잠재력 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식이 삶을 윤택하게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인생의 부분집합입니다.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루듯 인생 전반을 위해 강한 신념으로 오늘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온영두 전북동화중 교장, 전북교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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