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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국체전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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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국체전 성과와 과제
  • 전민일보
  • 승인 2015.10.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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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단이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0위라는 작년보다 무려 4단계나 향상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전북이 중위권을 차지한 것은 한번 해보겠다는 끈기와 투지, 정신력과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전북 체육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체전은 단체 종목의 선전과 기록 종목 향상, 일반부 저력, 고등부 또한 약진한 모습을 보여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 일반부 나아름(삼양사) 선수는 4관왕으로 도민에게 보답했으며, 펜싱의 익산 시청, 사격의 임실 군청, 체조의 도청, 군산 시청 조정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어려움은 극복하고 값진 우승을 함으로써 중위권 도약의 큰 보탬을 주었다.

학교 체육의 약진은 무엇보다도 전북체고의 고른 종목의 약진, 이일여고의 탁구, 전북제일고 핸드볼의 값진 단체 우승과 개인종목에서 육상의 전북체고와 이리공고, 유도의 영선고, 양궁 오수고, 사이클 전라고, 스퀴시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특히 이번에 취약종목과 기본 종목에서 메달은 획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국체전은 폐막되었지만 필자는 지금이 전북체육의 도약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드러난 과제를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전북체육의 취약점과 보완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첫째, 실업팀 창단을 통해 경제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북은 이번 체전에 팀이 없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종목과 개인 세부별 다수종목에 선수가 없이 출전하지 못했다. 각 종목 실업팀 창단의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둘째, 학교 체육 육성강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체전에서 학교 체육의 선전과 도교육청의 학교 포상제도등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번 체전을 퉁해 학교 체육의 집중적인 육성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일부 비인기 종목은 여전히 팀구성은 물론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제 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가능성이 보인점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학교체육의 중 ·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 무엇보다도 연계체계가 확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셋째, 지도자의 처우개선과 우수선수 유출방지 대책마련이다. 지도자의 처우개선은 사기진작과 책임감 고취를 통해 전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나아가 선수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전북 체육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수선수들이 타도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넷째, 대학팀 창단 확대 과제다. 전국체전 출전에 팀이 없이 불출전하는 종목을 선정에 창단을 추진해야 한다. 대학별 특화종목을 선정해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은 도민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전북체육은 그 동안 열약한 도세에도 불구하고 도민에게 자긍심을 가져다 준 몇 개 안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민들은 체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가졌고 또한 자긍심을 갖기도 했다.

이번 강원 전국체전을 거울삼아 내년도 전국체전에서는 우리 전북체육이 한단계 더 발전하여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라혁일 전북체육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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