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은 밤11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입장마감시간은 밤10시까지로 제한된다. 단, 행사기간동안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조명은 동물사가 없는 휴게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며, 관람객도 동물관람은 할 수 없다.
전주동물원은 이 기간 동안 수목과 토피어리 등에 다양한 조명이 설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물원 내 시민탑과 잔디광장에서는 대학생 동호회원들의 통기타와 플루트 연주 등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도 펼쳐진다.
야간개강 행사기간 동안 부대시설인 휴게소와 드림랜드 등도 정상 운영되며, 야간시간에는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또 주간시간대에는 어린이들의 생태 교육 및 재미를 위해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 해설이 운영된다. 동물원은 사전 홈페이지 및 유선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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