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이사장 유상수)는 지난 16일 전통체험마을인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에서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동료와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해와 올해 국가적 재난사태에 고된 업무에 시달린 지자체 공무원 등의 재충전을 위해 1박 2일로 마련됐다.
이날 전북을 비롯한 전국 지차체에서 80여명의 공무원들이 안덕마을에 모여 감식초와 한방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웃음치료와 숲 치유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첫날 소원빌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행정공제회 회원들은 자아실현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들이 꼽은 올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가족과 떨어져 근무한 것과 메르스 등의 업무가중, 가족의 건강악화 등이었다. 소망하는 소원으로는 대부분 가족의 행복이었으며, 자신의 업무적 성장 등 자아실현 등이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 면장은 면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꼽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대성 행정공제회 팀장은 “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 사태에 밤낮으로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자연을 통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로 재충전한 공무원들이 다시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메르스사태에 전북지역 한 마을이 고립되는 등 지역 경제가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행사 장소를 전북으로 정했다”며 “안덕마을에서 만든 들기름 등을 기념품으로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