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백석제에 추진하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의 부지 변경과 관련 의혹에 대한 군산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북녹색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백석제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각종 의혹과 불법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 군산보건소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한다”며 “의혹 가득한 행정에 대한 문동신 군산시장의 사과와 무리한 군산전북대병원 백석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부지를 변경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 201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멸종위기 식물인 독미나리가 백석제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군산시가 은폐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당시 군산시 환경위생과장을 역임했던 현 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 등 관련 법률에 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보건소장에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시의 위법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과 사건 중심에 현 보건서장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현 보건소장과 군산시장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위법한 승진 임용으로 보은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홍욱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