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이틀간 소리문화전당
일제에 항거하다 형장에 스러져간 우리 지역 의병장과 민초들의 이야기가 창극으로 재현된다.
1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에 따르면 10~11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창작 창극 ‘천둥소리’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명성황후 시해 2주갑을 맞아 임실 지역의 의병장 이석용을 소재로 했다.
정재 이석용은 구한말 일제에 맞서 28의사와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을 결성해 맹활약하다 체포돼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원작과 소리작곡 송재영, 대본 김세종, 각색·연출 오진욱, 작·편곡 김성국, 지휘 조용안, 안무 박이표 등이 참여했다.
윤석중 원장은 “이번 작품은 우리 지역 의병장과 민초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재현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고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 갖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90-5531~4
박해정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