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5:44 (월)
"탁상행정 버리고 뛰는 행정 실현을"
상태바
"탁상행정 버리고 뛰는 행정 실현을"
  • 윤동길
  • 승인 2007.05.14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0명 참석 간부회의 김지사, 도정혁신 주문

민선4기 출범이후 사무관급 이상 도청 공무원 260명이 참석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김완주 도지사는 “보신과 탁상행정을 버리고 현장중심의 스피드 행정실현”을 강하게 주문했다.

14일 김 지사는 사무관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대회의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 장시간의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각 실국별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실․국장들이 아닌 과장들을 일선 회의테이블에 앉힌 뒤 미리 준비된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쓴 소리를 퍼부었다.

회의 내내 긴장감이 유지된 가운데 김 지사는 △보고위주 행정 탈피 △불필요한 일 버리기 △정책기능 강화 △스피드 행정추진 △수요자 중심의 행정처리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보고서 잘 만드는 공무원이 유능한 공무원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보고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보고서를 대폭 간소화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중차대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양 부지사와 실․국장들에게 권한을 위임할 것이다”며 “일선에서도 불필요한 일은 버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전환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과에 대한 책임은 확실하게 묻겠다”며 “좋은 성과도출을 위해서는 목표설정이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평가가 이뤄질 것이며 성과금도 지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현장행정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 처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했다.

김 지사는 “도의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통계개발과 분석능력을 갖춰야한다”며 “전북발전연구원과 학계 등 산학연 시스템을 강화에 정책기능을 강화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취임사에서도 스피드와 타이밍의 중요성을 역설한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도 “준비가 부족하면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신규사업 발굴도 어렵다”며 “미리부터 서둘러 투융자 심사 등을 거쳐 타이밍과 스피드를 갖춘 행정조직으로 변화를 추진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회의 말미에서 “도민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조직이 공직사회다”며 “우리(공무원)만 바쁘지 말고 도민과 시․군이 함께 갈 수 있는 풍토조성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