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의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24일 김제소방서, 김제시보건소,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김제지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과 위급상황에 대처방법, 심뇌혈관 예방·관리, 조기증상 홍보 등 뇌졸중에 예방적 통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김제지역의 노인인구비율이 25.9%(전북 평균 16.7%)로 뇌졸중으로 인한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전북 평균 79.4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104.5명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협약이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과 구급차 이용률 향상, 병원 도착 시간 단축, 응급환자 생존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호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지역사회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인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뇌졸중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2011년 4월에 개소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예방홍보, 지역사회 건강강좌 등에 앞장서 보건복지부 운영사업 평가 3년 연속 1위, 심사평가원 심근경색 적정성평가 4년 연속 1등급, 뇌졸중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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