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여름방학의 소중한 추억과 꿈 선사
상태바
여름방학의 소중한 추억과 꿈 선사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7.27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립국악원,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 캠프 마련
▲ 지난해 캠프에서 아이들이 풍등날리기를 하고 있다.

전국 최초 국악판 엘 시스테마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가 행복한 예술캠프를 떠난다.

26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에 따르면 복지시설 아동들로 구성된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름방학의 소중한 추억과 꿈을 선사하기 위해 27~29일까지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별이 뜨는 인문학당’ 연수원에서 예술캠프를 마련했다.

소속 단원들로 구성된 강사들은 재능기부 등으로 이번 ‘행복한 예술캠프’에 참여한다.

여기에 도내 대표 금융기관인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바람꽃 도우미’로 후원의 손길을 내밀어 여느 해보다 알찬 예술 프로그램을 꾸릴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캠프 기간 중에는 장수 번암면 지역 어르신 200여 분을 초청 ‘국악콘서트 락’ 공연 관람과 먹을거리를 대접하는 등 아동들 스스로 재능기부와 나눔의 행렬에 동참한다.

이번 행복한 예술캠프는 2박 3일간 예술교육 집중훈련을 통한 실력함양과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는 국악원 예술단원들에게 2박 3일 동안 3개 파트 12개 분야에 걸쳐 집중 훈련을 받는다.

비보이 공연, 예술영화 야외상영, 풍등 날리기 등 자연을 벗 삼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야외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를 통해 열정으로 이어온 바람꽃 오케스트라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매주 국악교육을 담당해온 국악원 강사들과 아동들이 모닥불 앞에서 서로의 소원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장수 번암면 어르신을 위한 아동들의 예술 나눔 공연으로 펼쳐지는 ‘여름을 여는 국악콘서트 락’(지휘 박지중)은 28일 오전 10시, 번암면 자치센터 3층 강당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창작무용 ‘소고춤’, 판소리 흥부가 중 ‘돈타령’, 국악관현악 ‘타(打)’, ‘아리랑 접속곡’, ‘오나라, 산도깨비’,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이 펼쳐진다.

또한 아동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을거리를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전달해 따뜻한 나눔의 잔치로 진행한다.

‘행복한 예술캠프’와 국악콘서트 ‘락’의 연출을 맡은 국악원 김종균 기획담당은 “처음 산만하고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이제는 국악원 강사선생님들과 보낸 시간의 깊이만큼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예술캠프에 더욱 많은 정성과 사랑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2년 8월 창단 후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2015년 여름방한 예술캠프에는 국악원과 전북은행을 주축으로, 많은 단체와 개인의 자발적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 안디옥교회’에서는 음식재료를 직접 장만해 아동들의 입맛에 맞도록 식사를 제공하고 비보이 그룹 ‘이스트기네스’의 재능 기부 공연, 개인 및 ‘바람꽃 지킴이’를 자처한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모임’의 후원으로 이번 캠프도 차고 넘치는 나눔의 행복을 누릴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