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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엘 모비미엔토’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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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엘 모비미엔토’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7.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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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인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 중 하나인 ‘현재의 감독’(The 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은 ‘엘 모비미엔토’가 ‘현재의 감독’ 경쟁 부문에 선정됐음을 밝혔다.

‘현재의 감독’ 경쟁 부문은 동시대 유망한 신진 감독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신인경쟁 부문으로 지난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인 ‘새출발’(감독 장우진)이 초청된 섹션이기도 하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슨은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의 취지와 위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영화”라고 운을 뗀 후 “‘엘 모비미엔토’는 제한된 자원, 시간이 완벽한 예술적 자유와 조우해 거대한 영화적 우주를 창조했다. 과거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현실을 보여주는 한편, 지금 우리 세계에도 실재하는 무자비한 폭력의 알고리즘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파블로 세드론의무시무시한 연기가 견인하는 벤자민 나이스타트의 신작은 광기로 가득 찬 아르
헨티나의 기원을 탐색하는 결정적인 초혼제”라며 선정의 경위를 밝혔다.

‘엘 모비미엔토’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흑백영화로 1835년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독재의 기원을 탐색하는 묵시록적인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 ‘공포의 역사’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영화계의 이목을 끈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중 한 편으로 제작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됐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영화 작가들의 작품을 지지하는 국제영화제로, 영화 미학의 최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유럽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이다.

2014년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선정작인 ‘산다’(감독 박정범)가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하여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는 ‘엘 모비미엔토’와 함께 2013년 ‘우리 선희’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국제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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