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한국은 종합 10위 전망을 밝게 했다.
유도 최민호는 결승전에서 루드비히 파이셔(27·오스트리아)를 화끈한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근육 경련으로 동메달에 그쳐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또한 마린 보이 박태환도 한국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대위업을 이뤘다.
박태환(19·단국대)은 10일 오전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86를 마크,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한국에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메달을 안겨줌과 동시에 자유형 400m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한 전날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이자 한국기록(3분43초35) 역시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도내 출신 박성현(27·전북도청) 선수가 출전한 여자양궁팀도 이날 오후 열린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24-215(240점 만점)로 손쉽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박성현, 주현정, 윤옥희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집중력을 십분 발휘, 6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29·KT) 선수는 지난 9일 남자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한국 역도의 유망주 윤진희(22·한국체대)도 이날 베이징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3kg급 경기에서 인상 94kg, 용상 119kg을 들어 올려 합계 213kg으로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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