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12개 사업의 예산을 삭감해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허남주(새누리당 비례·사진) 의원은 18일 예결위 심사에서 전북도가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제출한 사업 중 12개 사업에 대해 전액 삭감하고, 절반이상 삭감한 사업도 7건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의원에 따르면 도가 전액 삭감한 12개 사업의 예산은 21억원이며, 50%이상 삭감해 다시 편성한 7개 사업의 경우 38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전북도가 무리한 사업추진 예산을 편성해 도민의 혈세인 재정력 낭비는 물론 불필요한 행정력까지 낭비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 착수도 못한 것은 예산편성이 처음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전액 삭감 또는 절반이상 삭감된 사업은 공유수면점사용료 1억원과 수산기술연구소 청사유지관리 6300만원, 농촌활력과 귀농귀촌 공동체 사례 발굴·홍보예산 2억 삭감 등이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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