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영화사 찬란과 공동 수입한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감독 마이클 윈터바텀)가 개봉 첫 주말 직후에 1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6월 4일 개봉 첫 날부터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트립 투 이탈리아’는 영화진흥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6월 8일 누적 관객 1만 명을 넘어섰다. ‘트립 투 이탈리아’의 관객 동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지난 주 대비 21.2%나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의 성과는 2013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수입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감독 실뱅 쇼메, 누적 관객 141,852명)에 이어 전주영화제의 수입, 배급 영역이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향후 영화제의 수입, 배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제 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소년 파르티잔’(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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