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4 09:22 (화)
전북대 세계 최초 지미카터 국제학부 설립
상태바
전북대 세계 최초 지미카터 국제학부 설립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06.08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미국 제39대 대통령 지미카터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립함에 따라 국제적 인지도(평판도)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에 따르면 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 센터(The Cater Center)’와 민간교류 확대를 통한 국익증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조지 부시 스쿨과 프린스턴대학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같이 미국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는 있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 설립은 세계적으로 전북대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현행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Jimmy Carter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로 바꿔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하고 오는 2016학년도 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 학부에서는 앞으로 기존 국제학부의 핵심 전공 분야인 국제개발협력과 카터 센터의 현장실무형 프로그램과의 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학’ 트랙과 국제갈등·분쟁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전북대는 우선 카터 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이 시행하고자 하는 ‘오프캠퍼스(Off Campus)’와 연계하고, ‘평화학’과 ‘국제분쟁해소·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카터 센터의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시리즈도 마련하는 등 카터 센터가 그간 집적화 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미카터 센터에서 지원하는 국제학부 석좌교수제 및 펠로우 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국제화 분야 연구와 교육에서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모색해 왔던 전북대는 올 초부터 카터 전 대통령과 서신 교환 및 면담 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카터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북대의 국제적 인지도(평판도)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국내외 분쟁·갈등 해소와 국제개발 협력을 통한 세계 인권과 평화유지에 대한 전북대의 역할이 강조되는 등 국내 대학들에게도 국제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과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호 총장은 “전북대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치하는 등 카터 센터와 교류 협력을 강화한 것은 우리 대학이 취약한 국제화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써 대학의 평판도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우리 대학으로 초청해 국제법 및 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강연 및 학생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전북대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