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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만의 소리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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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만의 소리 만들고 싶어"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6.0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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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 정수인씨
▲ 정수인씨가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부르고 있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다시 첫 걸음이다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해 이제는 제 소리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열린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영예의 장원을 차지한 정수인(35·여·서울)씨는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씨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자신의 아내이자 딸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을 잃고 땅에 묻으며 슬퍼하는 ‘주과포혜’ 대목을 애절하고 불러 명창 반열에 올랐다.

정씨는 11살에 전북도립국악원에서 판소리 수업을 받다가 이일주 선생의 눈에 띄어 판소리를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전주예고를 거쳐 학교장 추천으로 서울대 국악과를 입학했으며 현재 서울대 박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에 처음으로 4시간여에 걸쳐 ‘심청가’를 완창했으며 대학교 때 흥보가와 춘향가를 차례로 완창했다.

임방울 대회에서 대상을 2회 수상했으며 전주대사습에 올해 세 번째 도전한 그는 지난해 ‘차하’(3위)에 오른 바 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장원 ▲ 명고수부(국회의장상) 윤재영(서울), ▲ 농악부(국무총리상) 서산농악보존회(충남 서산), ▲ 기악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상엽(울산), ▲ 무용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현희(광주), ▲ 민요부(문화방송사장상) 최윤선(경기도 남양주시), ▲ 가야금 병창부(전주시장상) 김영아(경기도 안양시), ▲ 판소리 일반부(문화방송사장상) 고준석(서울), ▲ 시조부(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서길수(경남 진주시), ▲ 궁도부(국방부장관상) 장상수(부산)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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