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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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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여전히 높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05.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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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사립대학 등록금 의존율 분포 현황’에 따르면 전북권 사립대 8곳 중 6곳은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2013년 기준)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수입이란 매년 일정하게 들어오는 ‘경상수입’으로 등록금, 법인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이 해당된다.

도내에서 가장 의존율이 높은 대학은 서남대학교로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이 91.55%를 차지했으며 호원대(76.8%), 예원예술대(75.6%), 원광대(69.5%), 전주대(66.1%), 우석대(65.5%), 예수대(63.5%) 순으로 나타났고 한일장신대학교(55.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현상은 비단 전북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사립대의 2013년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65.2%로 전체 운영수입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전국 155개교 중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 80% 미만인 대학은 72교(46.5%)로 가장 많았으며 60% 이상 70% 미만 대학은 51교(32.9%)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 비율은 2009년 71.7%에서 2010년 71.8%, 2011년 71.5%, 2012년 66.7%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등록금 의존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등록금 의존율 하락 현상은 정부차원의 등록금 인하 압박과 국고보조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차후 학령인구 감소 등 원천적인 여건이 변화될 시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대학별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 대학 155개교 중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 80% 미만인 대학은 72교(4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단 매년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를 낮추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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