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무상급식 실시학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5년도 각급별·시도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과 ‘2015년도 전국 228개 시군구별 무상급식 실시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유·초·중·고 총 1124개교 가운데 1061교에서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 94.4%의 실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무상급식률 58.0%에 비해 무려 36.4%p 높은 수치다.
강원이 92.6% 2위, 제주가 90.1%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무상급식을 중단한 경남(0%)을 제외하고 대구가 10.4%로 가장 저조했으며, 울산 20.7%, 부산 29.6% 등의 무상급식 실시율이 저조했다.
전북의 경우 유치원(361곳)과 초등학교(421곳), 중학교(209곳)는 전체 학교가 무상급식을 실시, 무상급식률 100%를 보였고, 고등학교는 133교 중 52.6%인 70교에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유치원의 무상급식률이 45.1%, 초등학교 87.3%, 중학교 72.7%, 고등학교 10.1%다.
한편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초·중·고교의 무상급식 실시율은 2014년 72.7%에서 올해는 67.4%로 5.3%p 감소했다.
감소율은 초등학교가 6.8%p로 가장 컸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1.1%p, 3.2%p 줄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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