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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해상 선박 추돌... 선원 18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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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해상 선박 추돌... 선원 18명 전원 구조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5.03.0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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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선박 추돌 사고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4일 밤 11시 15분께 옥도면 어청도 서쪽 15k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화물선 A호(4,433t)가 침몰해 있던 모래채취선 B호를 추돌했다.

당시 A호에는 중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돌 직후 구명정으로 탈출한 선원 9명은 인근을 항해중이던 화물선에 의해 11시 42분께 구조됐다.

또 나머지 선원 9명은 A호 갑판상에 대기하고 있다 5일 오전 00시 23분께 해경 경비함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화물선의 항해사가 해양경찰의 관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B호는 지난 1월 7일 침몰해 선수 부위 5∼6m 가량만 수면위로 나와 있는 상태로 현재 반경 1.5마일권 내는 통항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군산해경은 지난 4일 밤 10시 27분께 통항금지구역에서 6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중인 A호를 발견하고, 315함에서 직접 관제에 나서 항로를 10도 수정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보고 받지 못한 선장이 재차 항로를 수정하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A호의 갑판상 에어벤트와 기관실 내 연료유 밸브를 차단했으며, 조속히 예인할 수 있도록 선주측에 구난명령과 인양업체를 수배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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