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연휴에 주말이 이어진 올해 설 명절에 전북을 찾는 귀성객과 차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귀성객은 작년 설 연휴의 160만명에 비해 6% 증가한 170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객 증가에 따라 도내 방문차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설 연휴 17일~22일 6일간 고속도로 일일 평균 교통량을 작년 22만대에서 7.6% 늘어난 24만대로 내다봤다.
설날인 19일과 다음 날인 20일 일일 교통량이 각각 31만 1000대와 29만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 차량은 17일 오후 5시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귀경 차량은 20일 12시부터 7시까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기간 서울~전주간 차량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5시간 40분, 귀경의 경우 5시간이다.
철도를 이용하는 귀성객도 늘었다.
코레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17, 18일 양일간 전주, 익산, 정읍, 남원 등 4곳 역을 통해 귀성하는 철도고객은 각각 2만 2566명과 2만 4802명 등 4만 7368명으로 작년 4만 6천여명에 비해 10% 증가했다.
귀성 철도객 증가에 맞춰 코레일은 열차, 노선별로 하행선을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경우 KTX 18회, 새마을호 24회, 무궁화호 36회, 장항선은 새마을호 12회가 증편돼 총 90회가 늘어난다.
전북도는 귀성객과 이동차량 증가에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수송력 확충과 교통편의 지원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귀성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도내 34개 주요 터미널에 16개 점검반 230명을 통해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또 성묘객 방문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13개소 공원묘지에 교통안내 표지판과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임시주차장 3340면을 증면하고 자가차량 방문객을 위해 35곳 지정 정비업체 긴급서비스센터를 확보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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