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으로 국비 89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 실시설계에 이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 된다.
현재 산북동 산북지구와 개사동 옥녀지구는 저지대 지역으로 소량의 강우에도 상습적으로 침수돼 영농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또한 수로 내 토사퇴적과 수초로 인한 배수 불량으로 영농 불편에 대한 민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을 방문 건의해 2개 지구 모두 2015년도 신규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곳 두 사업지구에는 총사업비 89억원(산북 40억, 옥녀 49억)을 국비로 지원받아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북지구는 해이마을 주변에 40억원을 투자해 개거 3.4km를 개수할 예정이며 수혜면적은 445ha이다.
옥녀지구는 개사동 주변으로 49억원을 들여 개거 3.6km를 개수하며 615ha에 대해 영농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2억원의 사업비로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보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침수 해소로 재해예방 영농편익 및 소득증대에 기여함을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