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관내 경로당 및 마을회관 59개소 9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문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겨울철 기온하락으로 인해 장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여 농한기를 이용 2월 말까지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올바른 음식 보관 및 조리 방법 등에 관한 교육 실시에 나섰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겨울철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를 꼽을 수 있다. 1년 중 겨울철에 발생이 많은 노로바이러스는 연간 전체 발생건수의 약 42%가 12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한다. 보통 여름철에 잘 번식하는 다른 식중독균과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생존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지 24~48시간 후에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며,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노인의 경우는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를 보인다.
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 및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여 모든 군민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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