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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축구가 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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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축구가 효자네~"
  • 소장환
  • 승인 2006.05.1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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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내 숙박 요식업소 때 아닌 특수에 함박 웃음

본격적인 행락 철을 맞은 데다 강화된 선거법으로 이렇다할 특수가 없는 지역 경제 상황에서 익산시내 숙박·요식업소들이 때 아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익산시내 일원에서 열리면서 국내 축구 명문 팀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 

지난 9일 개막된 금석배 축구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 82개 팀과 중등부 78개 팀 등 총 160여개 팀이 참가했다. 팀당 40명 내외의 선수를 거느리고 있어 대회참가 선수만 6000∼7000명을 헤아릴 정도다.  

여기에 학부모와 대회관계자, 취재진 등을 감안할 때 1만여 명에 가까운 외지인이 한꺼번에 익산지역을 찾은 셈이다. 

결국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먹고 자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산지역 일대 숙박업소와 요식업소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5월은 장사가 가장 안 되는 ‘비수기’라는 통념 때문에라도 업소입장에서는 여간 귀한 손님들이 아니다.

익산시내에는 200여개의 숙박업소에서 5000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는데 업소마다 선수들로 만원사태를 빚고 있다. 

또한 3300여개에 달하는 요식업소들도 선수들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는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 인근 식당들은 한꺼번에 몰리는 수 십 명의 손님들을 위해 특식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바쁜 손놀림이다.

예선전이 끝나는 12일 이후엔 선수단 일부가 빠져 나가지만 방문객 1인 당 하루 2만원씩만 쓴다고 계산하더라도 2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익산 지역경제에 단기간 내에 긴급 수혈되는 셈이다.

한국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 국세호 지부장도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금석배가 열려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면서 “인근도시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대회를 유치한 익산시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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