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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교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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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교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4.12.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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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환경 개선-테마골목 등 상징 거리 조성

전주시가 청년 문화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대학로’를 문화적 특성을 살려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교육적, 생산적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현재 소비적 상업 공간화로 인한 대학로 일대의 무분별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테마가 있는 골목길을 조성 하는 등 대학로 명소 10곳 만들기도 추진한다.

23일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민선6기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가 녹여져 있는 ‘대학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안에는 보행 환경 개선 및 문화적 경관 및 공간 조성, 네트워크 구축, 주체 양성 및 공동체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11개 핵심과제가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보도 공간 정비와 지중화 사업, 가로수, 플랜트, 가로등, 휴게 시설 등 유니버셜디자인 정비로 걷고 싶은 대학로로 만들고 대학로 명소 10곳 만들기, 간판정비, 테마골목(보행자전용몰) 조성 등 보행 환경 개선 및 문화적 경관 조성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공간 조성 및 네트워크 구축 분야의 경우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과 대학로 마을축제 개최 등 청년 문화 놀이터를 설립·운영하고 커뮤니티카페 네트워크 구축, 대학로 문화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대학로 대표기구를 조직하고 커뮤니티 플랫폼 조성 등 주체 양성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도 펼쳐진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우선 추진 대상 사업을 선정,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내년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대학로 명소 10곳 만들기의 일환으로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사업, 대학로 포럼 운영, 상인연합모임 결성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병수 전통문화과장은 “대학로를 전주의 문화적 특성을 담을 수 있는 상징적인 거리로 조성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교육적, 생산적 기능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사람과 생태, 문화의 가치가 담긴 대학로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한 희망제작소는 지난 6월부터 주민설명회와 마을디자인학교 운영, 전문가 인터뷰 및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성 용역을 완료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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