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과수영농조합(대표 이기출)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관내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병해충 정밀 예찰 결과를 평가하고 2015년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장을 비롯한 1백 여 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해 기념식과 예찰사업 평가 및 교육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병해충 예찰사업은 무주군 농업의 가장 큰 자산인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좋은 실천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재배를 정착시켜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고 맛도 품질도 타 지역 사과와 확실히 차별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과수병해충예찰센터 장일 전무는 한해 동안의 예찰 결과를 토대로 병해충별 방제법과 재배기술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병해충 예찰사업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의 피해를 줄이고 무분별한 약제사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무주과수영농조합을 대표자로 선정한 무주군은 150여 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현장에서 병해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농업기술센터와 과수조합에 통보해 병해충에 대한 방제요령 등을 컨설팅 해왔다.
농가들은 “혼자 관리할 때는 미처 몰랐던 병해충이나 효율적인 재배법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예찰을 해서 알려주니까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며 “덕분에 품질도 향상시켰고 풍년농사도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군의 사과 재배농가는 현재 740여 농가로 사과병해충 예찰사업은 물론, FTA사업 등으로 예찰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 사과 생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