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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통합체육회 무원칙 방만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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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통합체육회 무원칙 방만운영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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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통합체육회가 부적절한 회계처리와 인사 등 원칙을 무시하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나 김제시의 지도 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김제시의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복남 의원(가선거구)는 시정질문을 통해 김제시통합체육회의 부당한 인건비와 각종 수당 지급, 부적절한 물품구매 계약, 무원칙한 인사 등을 지적하며 진상규명과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감사에서 예산에 편성되지도 않은 식대, 유류비 등의 명목으로 360만원이 전무이사 활동비로 부적정하게 지원한 것이 지적됐으나 회수하지 않고 단순히 주의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제시 통합체육회는 또 직원 인건비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급여 기준표에 근거해 보조금을 신청 급여로 지급해야 함에도 사무국장에게 직급보조비로 2회에 걸쳐 271800, 다른 직원에게는 직급보조비로 198060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4대 보험 등 사업주 부담금은 급여 성격이 아닌데도 별도의 예산에서 집행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급여로 지급한 후 다시 법정 부담금으로 공제하는 등 회계처리도 미숙했다.

사무국장 인건비를 2013년에 기본급을 공무원 53호봉 기준으로 매월 151만원씩 지급했으나 2014년에는 인건비 보조금이 인상됐다는 이유로 당초 기준을 무시하고 아무런 근거 규정 없이 기본급을 전년도 보다 56% 인상한 235만원을 지급했다.

도민체전에 김제시에서는 임원과 선수 692명이 출전하고 피복비와 숙박비, 교통비, 훈련비, 입장식 경비 등으로 16470여만원을 지출했으나 대부분 부적절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복 구입시 2개 업체 이상으로부터 견적을 접수받아 비교해 구입하지 않고 단일 업체의 견적만으로 470벌을 1벌에 10만원씩 총 4700만원에 구입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선수 527명에게 15만원씩 10일간 총 2635만원의 훈련비와 연인원 4581명의 식대·숙박비·교통비 5221만원을 집행하면서 개인별 통장입금이나 개인별 입금 처리하지 않고 본인들의 동의조차 없이 28개 단체 대표자들에게 지급, 개인별 수령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원칙한 인사도 도마에 올랐다.

통합체육회 사무국 재정비 차원에서 사무국장과 부장, 지도자 등 7명이 915일 사직서를 제출해 같은 달 16일부터 1117일까지 사직 처리했으나 통합체육회의 모든 문제점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체육부장을 1124일자로 복직시켜 배경에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복남 의원은 이번 체육회 사례가 이건식 시장이 누군가에게 어떤 잘못을 하고 신세를 져서 말도 안 되는 압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통합체육회의 잘못된 회계처리와 체육부장 복직문제 재검토 등 적정한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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