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서 종파를 초월한 김장나눔행사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김제시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정창섭)는 20일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4대 종단과 함께하는 김장나눔사업’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시장과 정성주 시의장, 조계종 금산사 대형스님, 천주교 요촌성당 구자옥 사목회장, 김제제일교회 최재식 목사, 원불교 김제교당 소종현 교무 등 김제 관내 4대 종단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4대 종단 대표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김장김치 2000포기를 담궈 김제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무료급식소 등 400개소에 전달했다.
정창섭 센터장은 “4대종단이 종교를 초월해 나눔과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돕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각 종단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포근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건식 시장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오늘 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앞으로 4대 종단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시민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회통합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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