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농협, 농협여행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 프로그램이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전북농협 등에 따르면 도시 가족의 올바른 식생활과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순창 구림면 ‘고추장 익는 마을’ 食교육전문농장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촌체험 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에 9월부터 11월까지 8회에 걸쳐 453명이 참여했다.
‘도시가족 주말농부’에 참가한 가족들은 전통고추장 담그기와 담근 고추장으로 떡볶이 만들어 먹기, 매직폴리미니 등을 체험하며 마을에서 생산된 산나물로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인근농장에서 고구마 수확체험을 등을 통해 즐거운 가족여행을 만들고 있다.
체험가족들은 블로그나 카페 등의 체험후기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우리 농산물로 요리를 직접 할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 캐기를 해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가족들과 여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농촌·농업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이들은 체험마을을 전북의 여러 마을로 확대하자는 건의사항도 내놓았다.
김창수 본부장은 “내년에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우리지역의 다양한 농촌마을 문화 소개와 수확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토요일에 일하는 가족을 위해 격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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