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시장 후보경선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비화됐다.
민주당 경선후보로 참여한 조영래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오전 9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제출해 오는 10일 첫 심리와 함께 이르면 13일 확정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 후보는 “중앙당에서 직권으로 실시한 재여론 조사에서 5.7% 앞섰음에도 불구 문동신후보가 공천된 것은 명백한 전략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후보는 재여론 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하게 된 배경과 특정후보의 공천에 개입한 당내 인사를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접수한지 이틀 만에 첫 심리를 하겠다는 의지는 환영할 만한 일이며 추후 일정은 민주당 후보와 관련 없이 이번 5.31지방선거에 반드시 출마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민주당 재경선에서 공식후보로 선정된 문동신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 경선관련해서는?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출마와 포기를?결정하겠다”고 밝히고 공천 무효화가 될 경우 어떠한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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