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전국 원예농산물 유통바이어와 정가 수의매매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 구축과 제값받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김제시와 전국 원예농산물 유통바이어 16곳, 김제지평선조합공동사업법인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에 대해 정가 수의매매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도매시장에서 농산물 거래가 주로 경매로 이뤄져 당일 수급상황 등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는 경우가 빈번해 도매시장 가격결정을 경매중심에서 정가 수의매매 등으로 다양화, 가격 변동폭을 완화시켜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규모화·전문화와 농산물 생산·유통관련 사업 추진시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을 우선 지원하고 유통시장의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한 우수 농산물 출하와 농업인의 수취가격 제고를 약속했다.
또 농업인의 실익증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유통바이어는 적극적인 가격 지지와 안정적인 물량 위치로 중도매인과 함께 분산처를 확보하고 판매확대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조공법인은 경쟁력 있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출하해 상호간 사업성장을 도모해 상생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지평선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전략품목과 육성품목 취급목표를 180억으로 세우고 현재까지 152억윈의 출하실적을 거두고 있어 목표액 초과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지평선’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농업발전은 물론 농가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계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제=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