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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군 인맥과 법인 등 영향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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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군 인맥과 법인 등 영향력 관심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09.3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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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12대 총장 후보자 등록마감을 이틀 앞둔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 원불교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휴력한 총장 후보들은 원불교와 인맥은 물론 영향력도 상당해 총장선거 이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후보등록을 마친 교수는 없지만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대략 6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현 교학부총장인 이성전 교수(원불교학과)와 김도종 교수(철학과) 등 2명의 교무와 박성태(경영학부)·정기성(소방행정학과) 이강래(경영학부)·정은택(의대) 교수 등이다.

이 가운데 이성전교수와 김도종, 박성태 교수는 원불교와 학교법인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후보군이다.

이성전 교수는 원불교 창건의 주역인 집안에서 태어나 원불교 교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불교에서 이 교수와 집안의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원불교 교무인 김도종 교수는 아버지가 원불교 종법사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교도들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지난번 총장에 직접 입후보 했으며 지속적인 총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여기에 여타 후보들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가진 정기성 교수도 첫 총장 도전에 나선다.

이처럼 이들 후보군이 원불교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장 선출 이후 파벌형성이나 계파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원불교 한 관계자는 “이번 총장선거만이라도 공정한 게임을 종립대학답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입지자들이 후보로서 참여하고 구성원들이 밤샘 토론이라도 해서 시대적 상황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대학을 구하기 위해서는 경영이나 대외협력을 통해 살릴 수 있는 CEO형 총장을 선출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학원은 4년 전 원광대학교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 동의를 얻어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원광대 총장 선임에 관한 규정과 총장후보자 평가세칙을 마련, 총장 후보 공모를 거쳐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제11대 총장을 선임했으며, 제12대 총장도 이전과 같이 공모를 통해 선임키로 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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