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 인심이 만나는 청정향토문화축제인 제52회 임실군민의 날 기념 소충. 사선문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임실 관촌 사선대국민관광지를 비롯한 임실공설 운동장과 전주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임실군이 주최하고 (사)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충.효.열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킨 '소충제'와 사선녀의 아름다운 전설을 바탕으로 지역문화행사를 전국에 널리 알린 '사선문화제‘가 통합돼 치러진다.
2일 풍년맞이 무사고기원길놀이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문화제는 이날 사선대에서 사신선녀신위제와 소충사제례식이, 오후 6시부터는 임실군민회관에서 군민과 재경향우회원들이 참여하는 고향의 밤 전야제가 열린다.
이어 3일에는 임실공설운동장에서 군민들의 화합을 위한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며 군민의 장 시상과 함께 읍면 주민들이 참가하는 체육경기와 민속경기 등이 펼쳐진다.
또 4일에는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제20회전국호남좌도농악경연대회를 비롯 한 필봉예술단의 ‘흥이야 굿이야’ 축하공연, 사선녀선발전국대회와 임실출신인 최갑석 작곡자를 기리기 위한 최갑석 전국가요제(MBC TV)가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임실생활문화동호회한마당축제와 35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 익산시립예술단의 공연 등이 열리며 오후 4시에는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에 이어 5시부터는 '전국노래자랑' MC로 국민적 사랑을 얻은 송해의 진행으로 방송사 특집공연이 열린다.
이날 특별공연에는 태진아, 송대관, 현숙, 김범룡, 박주희, 서지오, 박진도, 왕소연, 도현아, 문연주, 최성민, 윤호만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김성환이 사회를 보고 가수 송대관, 현숙, 강진, 오로라, 김상배, 박진도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이번 문화제 기간 중에는 사선대에서는 상설행사로 치즈, 고추, 산머루, 향토음식 등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와 지역주민주도의 전시 및 체험행사로 총 12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화전, 비즈공예 등 1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임실=문홍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