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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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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 신성용
  • 승인 2006.05.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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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철새도래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둑에서 금강대교에 이르는 공유수면과 수변 지역 281만5,283㎡(85만여 평)를 지난 3일자로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
금강하구 지역은 가창오리의 월동지이며 고니류의 서식지이다. 또 유부도까지 이어지는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로 서산 A.B지역,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철새 도래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이곳은 내륙으로 유입되는 많은 유기물의 영향으로 갯벌이 비옥하고 다양한 갯벌 생물이 분포하고 있는 등 도요와 물떼새, 갈매기류들의 월동을 위한 도래지이며 철새들의 이동하는 중 기착지이기도 하다.
특히 30-50여만 개체의 가창오리개체군이 이곳에서 월동하고 큰고니와 개리,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천연기념물들이 월동하고 있다.
유부도의 인근에서 월동하는 검은머리물떼새는 동북아 집단의 약 60-70%가 이곳에 도래하는 등 자연문화재 보존 측면에서 중요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5월 천연기념물 지정자원 학술조사에 의하면 금강하구 일원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은 큰고니 1212개체, 고니 248개체, 개리 95개체, 새매 1개체, 검독수리 1개체, 황조롱이 2개체, 검은머리물떼새 3964개체를 포함 모두 7종 5523개체가 관찰됐다.
유부도에서는 천연기념물 가운데 노랑부리저어새와 황조롱이, 검은머리물떼새, 쇠부엉이 등 총 4종 최대 3204개체가 관찰된 것으로 기록됐다.
지정예고 지역은 서천군 소재 금강하구둑-금강대교에 이르는 공유 수면과 수변 지역 85만여 평이며 문화재청은 30일 동안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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