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역대 춘향 선발대회 입상자들 모임인 춘향봉사단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 동행에 나서 화제다.
이 회사 가족봉사단과 춘향봉사단, 사랑의 열매, 전주노인복지센터 등은 23일 ‘홀로어르신 선물꾸러미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전주지역 독거노인 16세대를 대상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50 명과 춘향봉사단 10 명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나눔 봉사활동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과 소외감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나눔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일조하기 위해 모래내시장 일원에서 200만원 상당의 각종 물품들과 먹거리들을 구입한 뒤, 독거노인 세대들을 차로 방문해 이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자기 주머니를 털어 독거노인들을 위한 옷들과 먹거리들을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으며, 이에 호응해 모래내시장 상인들도 원가에 가까운 싼 가격으로 물건값을 할인해주는 등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족봉사단과 춘향봉사단은 또 물품 전달 후 고령과 노환 등으로 힘든 집안일을 하기 힘든 독거노인들을 위해 이불 빨래와 집안 대청소를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독거노인들의 소외감 해소를 돕기 위해 준비해 간 먹거리 등을 나눠 먹으며 가족적인 오붓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직원 및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족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 동안 희망벽화 그리기, 사랑의 쿠키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연평균 4~500여 명이 참여해 오고 있는 중이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