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북이 지난해에 이어 또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
20일 교육부는 2013년 한 해 동안의 교육성과를 평가한 시도교육청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평가결과 시 지역에서는 대구, 부산, 인천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도 지역에서는 경북, 충북, 제주, 경남이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종합 우수교육청과 각 평가영역별 3위권 내 교육청들만 발표했으며, 전체적인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지원 역량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총 7개 영역으로 평가됐으며 전북은 7개 영역 모두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북은 그동안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지난 2011년도에는 도 단위 교육청 9곳 중 8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도에는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나눠진 5단계 중 미흡을 기록했었다. 지난해에도 모든 영역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었다.
전북은 이번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높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하반기에 지급되는 특별교부금을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해 시도별 정보를 제공, 각 교육청의 역량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도교육청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 법조계 등 외부전문가 14인으로 이뤄진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다. 내년도 평가계획은 이달 중 시도교육청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윤가빈기자
전북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7개 평가 전체에서 순위권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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