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교사들이 ‘거꾸로 교실’ 연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19일 교사동아리 전북창의공학교육연구회는 거꾸로 교실에 대한 연구와 실천 결과들을 나누기 위해 거꾸로 교실 함께 열기 (http://jbflip.com)’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영어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 불리는 거꾸로 수업은 지금까지 교실에서 강의하고 집에서 숙제해 오는 방식을 거꾸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를 10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미리 집에서 보고 오도록 하고, 교실에서는 토론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방식이다.
2년 전부터 거꾸로 수업을 위한 연구를 해왔던 연구회는 최근 사이트개설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나섰다.
이 사이트에는 거꾸로 교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교육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회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수업 사례들이 탑재돼 있다.
사이트 개설을 위해 전북창의공학연구회 회원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거꾸로 수업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했고, 사이트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전북창의공학 연구회는 “학생 중심의 새로운 교실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과 연구 결과를 나눠 교육적 실천 동력을 얻기 위해 사이트를 열었다”며 “사이트가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하고 서로 배우는 교실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꾸로 교실은 김승환 교육감이 공약으로도 밝힌 내용으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배움의 터득이 더딘 아이는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꾸로 수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 됐다”며 추진의사를 밝혔었다.
윤가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