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이 전통 한옥과 돌담길로 영상 촬영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통한옥과 아담한 돌담길이 이어진 고창 신림면 가평마을이 영상쵤영의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사진작가와 전통문화 탐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가평마을은 7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농촌 마을로 이웃과의 경계가 온통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길이가 3000여미터에 이른다.
이 마을 돌담길은 수십 채의 전통한옥과 조화를 이뤄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마을 내에는 유학자의 마을였음을 증명하듯 향토문화유산인 도동사가 자리하고 있어 고풍스런 옛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돌담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세대를 이어가며 쌓은 것으로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과 향토적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창군은 가평마을을 전통한옥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CF 등의 영상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말 돌담길을 정비 보수했다.
또 가평마을을 주변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 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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