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춘고(春皐) 이인식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15일 군산월명공원 이인식 선생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애국지사 이인식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 유가족, 기념사업회 회원, 모교(임피中)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임피면 출신인 이인식 선생은 일제강점기 19세 소년으로 3․1운동에 참가해 미국영사관과의 연락책임을 맡아 학생대표로 활약하다가 체포돼 서대문감옥에서 10개월을 복역했다.
이후 1920년 8월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가서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8천원을 건네주고 임시정부 건국공채 8매를 받는 등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하고 다음해인 1963년 별세했으며, 1974년에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 제151호에 안장됐다.
한편, 이인식 선생 기념사업회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월명공원에 선생의 동상을 제막하고, 매년 8월 15일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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