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년 자살사망자가 나오면서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썼던 구 운암대교에 자살방지용 안전휀스가 설치되면서 ‘생명의 다리’로 탈바꿈됐다.
4일 군에 따르면 임실군 옥정호에 있는 구)운암대교 길이 350m 양쪽 난간 700m에 기존 높이 1.0M에서 추가로 1.2M 자살방지용 안전 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운암대교는 그동안 안전 휀스 미설치로 매년 자살시도자 4∼5명과 1∼3명의 자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도 벌써 3명이 자살로 소중한 목숨을 끊어 ‘자살다리’라는 오명이 붙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전 휀스 설치에 따른 미관저해 문제가 제기됐으나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예방키 위한 자살방지용 안전 휀스를 설치했다.
안기선 군 건설과장은 “구)운암대교가 이제 ‘자살다리’가 아닌 ‘생명의 다리’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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