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이 주축이 된 임실다문화가족적십자봉사회(회장 토르조세핀 엘)는 지난 2일 자원봉사센터 행복한 빵 나눔터에서 ‘빵 나눔 제빵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제빵기술을 가진 마나제로 봉사자의 재능나눔으로 이루어졌으며 회원들이 직접 발효 빵을 만들어 음료와 함께 100세대의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직장생활을 하는 회원들이 대부분으로 토요일 휴일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범을 보였다.
토르조세핀 엘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이주여성의 수혜의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민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키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적십자의 구호활동, 정기적인 제과제빵 봉사활동, 노래와 율동으로 지역행사지원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실다문화가족적십자봉사회는 임실군지역 230여명의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 중 지역사회에 관심이 있는 30여명으로 지난 6월 결성됐으며 수혜자에서 벗어나 한국 공동체 문화에 동참하고 지역주민으로서 지역에 나눔의 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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