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애반딧불이 유충 5천 여 마리 방사
무주군이 반딧불이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7월 3일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딧불이 관찰지와 애반딧불이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등지에 반딧불이 유충 5천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이날 방사된 유충은 무주군이 그동안 반딧불이 연구소를 통해 증식해왔던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이 서식지 확대와 복원을 위해 매년 반딧불이 유충을 방사해오고 있다.
무주군 반딧불이 김영곤 담당은 “유충이 자연 상태에서 성장을 하면서 개체수도 늘고 서식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농촌사회에 벼농사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애반딧불이의 서식공간 또한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며,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에 관한 생태와 서식지, 그리고 개체 증식에 관한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좌담회를 통해 반딧불이 다발생지역의 마을주민들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버려져 있는 폐농자재를 수거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정화활동 추진 △농약사용을 지양하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등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 오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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